매일독서1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by 이은경] 존재만으로 고마운 너 아이가 어릴 적 수많은 육아책과 육아 유튜브를 보며 공부도 하고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육아가 더 힘들어지고, 늘어만 가는 육아 정보에 점점 지쳐가고 있음을 느꼈을 무렵부터는 굳이 찾아보지 않고 한동안 멀리하기까지 했다.그러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온지도 몇 년이 지났고, 이제 엄마의 말은,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잔소리가 되어버리는 것 같았다.지금이 나와 아이 사이의 거리를 어느 정도 새롭게 조절할 때인가를 느끼던 요즘,제목을 보고 읽게 된 책이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였다. 책의 주제를 '다정한 관찰자'라고 잡고, 다정한 관찰자로서의 엄마를 근사하게 생각하며 글을 쓰던 작가가 원고를 마무리하면서 깨달았다는 그 말이 마음에 닿았다. 사실 다정한 관찰자는 내가 아닌 아.. 2025.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