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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in Korea/그림7

민화 다섯번째 습작 - 파도 12월. 다섯번째 민화 습작. 파도. 🌊수업은 끝났지만. 한달에 하나씩 집에서 그려보자는 마음으로. 틈나는 대로 조금씩 그려나갔다. 내가 좋아하는 민화 소재로는, 꽃, 나비, 파도, 산, 소나무, 구름, 호랑이, 까치, 고양이, 개, 태양, 바람 등으로 꽤 많다. 그 중에서 먼저 바림 연습과 선연습을 하고 싶어 파도를 택했다. 선생님께서 바림을 스무번도 하곤 한다는 말씀에 궁금해서 시도해 보았다. 그렇게 맨 윗쪽의 파도는 열번, 중간은 열두번, 아랫부분의 파도는 열다섯번의 바림.🤍아교포수한 순지에 색이 곱게 스며든다. 눈이 소복소복 땅 위에 쌓이듯한지 위로 스미며 쌓여간다.바림을 몇번 얼마만큼 했느냐에 느낌이 다 다르다. 연하게 아주 연하게, 같은 색으로 바림을 여러 번 하는 것도 좋을 듯 했다. 마.. 2025. 1. 5.
민화 네번째 습작 - 문배도 어느덧 4개월 차, 그리고 네번째 민화 습작은 문배도.문배도는 보통 네 점이 한 세트라고 하셨다. 강아지와 해태 두 작품을 먼저 하고, 나머지 두 작품도 배움의 열정으로 진행하게 되었다.ㅎㅎ 수강생 대표로 말씀해주신 분께 감사.❤️ 저 너무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밑그림부터 시작나는 먹물에 물을 꽤 많이 타서 밑그림은 최대한 연하게 진행그리고 채색과 바림 흰색 부분을 먼저 한 후,해태, 강아지, 닭은 몸의 연한 색부터 해주고호랑이는 진한 무늬부터 먼저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완성본들.닭의 저 구름 부분이 왜이렇게 짧게 되었을까 싶었던.ㅋㅋ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베베들이라 귀여웠던, 해태, 강아지, 호랑이와 까치, 그리고 닭.4개월간의 민화 수업. 즐거이 배웠던 시간.?.. 2024. 12. 16.
민화 세번째 습작 - 어변성룡도 물고기, 용이 되다. 어변성룡도마지막 흰색 선을 칠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선을 쳤다. 미숙하기에 선을 여러번, 그리기도 했다.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리긴 했지만 많이 배울수 있었던 작품. 선치기 연습하기에 최고가 아닐까 싶었다. 처음에는 사실 별 기대는 없었는데, 하다보니 점점 재밌어 졌던 시간이었다. :)어변성룡도물고기가 물살을 뛰어 올라 용으로 변한다는 등용문(登龍門)의 고사를 그린 그림이다. 중국 고사에 원천을 둔 이야기로 큰 물고기가 물살이 세고 거친 중국의 용문(龍門)에 뛰어 올라 용이 되었다는 내용을 형상화한 것이다. ‘용문에 오르다’는 뜻인 등용문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출세에 이르거나 관(官)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중국 황하의 상류에 있는 급류인 .. 2024. 12. 6.
민화 두번째 습작 - 연화도 두 번째 달이 되어 새로 시작하게 된 민화 그림은 바로 연화도. 불교 미술에서 많이 보아오던 꽃이라는 정도만 알았는데, 이번에 습작으로 그리며 연화도 그리고 연꽃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았다. 연화도는 하화도荷花圖라고도 한다. 연화도는 크게 연꽃만을 주제로 한 그림과 연꽃과 다른 제재가 함께 그려진 그림으로 나눌 수 있다.‘연蓮’은 물 위로 줄기가 높이 솟고 잎이 큰 꽃인 ‘하화荷花’와 수면에 잎이 떠 있고 꽃줄기가 수면에서 약간 솟아 핀, 보통 수련睡蓮이라 부르는 ‘연화蓮花’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하화를 연꽃이라 부른다.연꽃은 미술사적으로 다양한 상징을 담고 있다. 첫째로 불교에서 말하는 생명의 근원으로서 연꽃이 있다. 연꽃은 불교에서 대자대비大慈大悲를 상징하여 불교미술의 주요 문양으로 그렸다. .. 2024. 12. 5.
민화 첫번째 습작 - 모란도 민화 첫 수업에서는 먼저 선긋기연습을 했다. 쉬워 보였지만, 선을 긋는 속도, 붓이 머금고 있는 먹물, 물감 그리고 물의 양, 힘조절 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선은 달라졌다.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왼쪽 오른쪽, 위 아래, 물결치듯, 둥글게 둥글게 다양하게 연습을 해 보았다. 선치기는 습작을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따로 더 연습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시작하게된 첫번째 습작, 모란도. 모란도는 모란(牡丹)을 그린 그림이다. 모란은 부귀(富貴)와 영화(榮華)를 상징하기 때문에 고대부터 화조화와 장식화의 소재로 애호되었다. 현재 전하는 작품은 대부분 조선 시대에 제작된 것이지만, 그려지기 시작한 것은 삼국 시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에는 화려하게 채색된 모란도 병풍이 궁중 행사와 국가 .. 2024. 12. 4.
민화 그리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좋은 기회에 민화를 배우게 되어, 첫 수업 전 민화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구매!!  한국 민화에 필요한 재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보면,1. 종이 - 27~28g 순지 자연색으로 선택(선생님께서 너무 두꺼운 건 선택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셨음) 3장에 약 2만원2. 붓 - 채색붓(대, 중, 소 1개씩), 세필(상품평 보고 좋은걸로 1개), 바림붓(중간 정도 크기), 평붓(아교포수용) 3. 물감 - 민화 작가분들은 주로 분채, 봉채를 쓰지만, 나는 초보자로 신한 한국화물감 20ml 12색 세트+주황, 백록, 금 이렇게 3개를 낱개로 더 구입함.4. 작은 접시들 - 사기로 된 제품이 좋다고 생각함, 다이소에서 깊이감이 조금 있는 작은 접시들을 몇개 구매하는 것도 좋다.5. 물통 - 넉넉한 크기 6. 아교.. 2024. 12. 3.
일상 속 예술, 민화가 전하는 행복의 메시지 민화를 배우기 시작하며 민화에 대한 이런 저런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민화는 어떤 그림이고,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그림들을 어떤 뜻을 담아 그렸는지..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몇 권 빌려 읽으며 내가 궁금해했던 민화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 1. 민화란 무엇인가 요약하여 말하면, 민화는 조선 시대에 주로 일반 백성들이 실용적이고 장식적인 목적으로 그린 그림을 뜻한다.전문 화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표현한 그림으로, 자유로운 형식과 상징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주로 복(福), 장수, 부귀영화를 기원하거나 일상생활, 자연, 신화적 요소를 소재로 삼아 그려졌다.민화는 전통 문화의 소박한 미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민중들의 희망과 염원이 담긴 예술 형태로 평가된다고 한다. 2. 민화의 매력 첫번째 - '확.. 2024.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