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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용이 되다. 어변성룡도

마지막 흰색 선을 칠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선을 쳤다.
미숙하기에 선을 여러번, 그리기도 했다.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리긴 했지만 많이 배울수 있었던 작품. 선치기 연습하기에 최고가 아닐까 싶었다.

처음에는 사실 별 기대는 없었는데, 하다보니 점점 재밌어 졌던 시간이었다. :)


어변성룡도
물고기가 물살을 뛰어 올라 용으로 변한다는 등용문(登龍門)의 고사를 그린 그림이다. 중국 고사에 원천을 둔 이야기로 큰 물고기가 물살이 세고 거친 중국의 용문(龍門)에 뛰어 올라 용이 되었다는 내용을 형상화한 것이다.
‘용문에 오르다’는 뜻인 등용문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출세에 이르거나 관(官)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중국 황하의 상류에 있는 급류인 ‘용문’을 잉어가 통과하게 되면 용으로 변하게 된다는 설화에서 비롯되었다. 물이 험하고 좁아서 물고기와 자라의 무리가 강과 바다로 오를 수 없다. 큰 물고기들 수천 마리가 용문에 이르지만 오르지 못한다. 오르면 용이 된다.” 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과거 급제가 사대부 남성들이 가장 출세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어변성룡은 과거 급제 혹은 출세를 상징하는 도상으로 인기가 높았다.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라는 명칭 대신에 어리변성룡도(魚鯉變成龍圖)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조금 더 응용하여 물 위를 뛰어오르는 잉어 자체를 강조하여 약리도(躍鯉圖)라는 명칭으로도 불렸다. 이러한 그림들은 출세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선물로 활용하거나 공부방에 걸어두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화 어변성룡도에 자주 보이는 도상 중 하나는 붉은 태양이다. 붉은색 태양이 중천(中天)에 떠 있고 그 기운을 받은 물고기가 물 위를 튀어 오르는 장면이 자주 그려진 것이다. 이 때 물고기의 지느러미와 꼬리의 끝은 태양을 받아 붉게 타는 듯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물고기가 용으로 변하고 있는 순간 그 자체를 포착하려 한 것이다.
[출처: 네이버]




물결 바림이 생각보다 어려웠기에, 다음엔 물결을 좀 더 연습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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